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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향기 담은 가을 속 경화역

온라인 명예기자단 임용석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경화역은 벚꽃으로 유명한 곳이죠. 봄에 와 봐야 할 이곳을 가을에 찾았습니다. 

가을 모습은 어떨까하는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비록 벚꽃은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봄기운을 가진 듯한 경화역 모습이었습니다. 

아마도 길게 늘어진 벚나무들 때문이지 않나 싶어요. 게다가 11월인데도 따뜻한 가을 날씨가 한 몫 합니다. 

 

경화역 공원 

 

경화역 공원 입구로 들어가면 되지만, 길게 이어지는 기찻길을 마주하고 싶은 마음에 공원 맨 끝으로 이동하여 방문했어요. 

가을을 맞이한 경화역은 한적한 모습이었어요. 그래도 우람한 벚나무들이 양쪽으로 펼쳐진 모습은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공원 중앙에 벚나무가 유명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포토존이 있더군요. 

 







 

새마을호: 경화역 홍보관 

 

경화역에는 늘 서 있는 새마을호 열차가 있습니다. 바로 홍보관인데요. 창원 일대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동시에 지역 역사를 보여주는 곳인데요. 창원에 대해 좀 더 많은 사실을 접하실 수 있어요. 기차 한 량은 군항제홍보관, 다른 한 량은 창원시 홍보관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옛날에 사용했던 기차표와 완행열차 모습을 찍은 사진이었어요. 옛 생각이 나더군요. 서울을 완행 열차로 12시간에 걸쳐 갔던 그 시절이 떠올랐어요. 엉덩이가 정말 많이 아팠었죠. 홍보관에서 나와 기차모습을 찍으니 마치 기차 여행하는 느낌을 들었습니다. 

 















 

작은 역사 경화역

 

사람이 들어갈 수는 없지만, 작은 모형처럼 만든 경화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 경화역은 폐역입니다. 그래도 가끔씩 기차가 지나가는 곳인데요. 통해역에서 출발하는 화물열차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주의 문구를 보면 이런 말이 있어요. 

 

‘평소 화물 열차가 수시로 운행 중인 철도이므로 안전에 유의 바랍니다.’

 

솔직히 너무 공원 같아서 과연 기차가 지나갈까 싶기도 해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분명 기차가 지나가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벚꽃향기 품은 가을 전경 

 

경화역은 역시 벚꽃이죠. 

비록 지금은 가을이라 꽃은 없지만 그래도 길게 뻗은 벚나무들이 여전히 벚꽃향기를 품은 듯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특히 한쪽에 마련된 평상과 테이블은 봄맞이 손님으로 가득했던 곳이라 생각하니 자연스레 봄 그림이 그려지더군요. 

벌써부터 내년 봄이 기다려집니다. 

 






 


 

 

벚꽃향기 담은 가을 속 경화역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벚꽃향기 담은 가을 속 경화역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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